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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적인 존재가 되고 싶어요..”부모 조차 버린 하관이 없이 태어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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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희망적인 존재가 되고 싶어요..”부모 조차 버린 하관이 없이 태어난 남자

바니아와 요셉은 서로를 너무 사랑하며 2년째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런 둘이 처음 만난 곳은 회사였는데요. 요셉을 처음 봤던 날 바니아는 새벽에 출근했던 탓에 비몽사몽했던 상태였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던 순간 요셉이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바니아는 자신이 눈 앞에 본 것을 순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요셉의 얼굴에서 턱이 있어야 할 부분에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궁금했지만 예의상 그녀는 요셉에게 어떤 질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요셉이 동료와 이야기를 나눌 때 바니아는 요셉이 오토페컬 증후군으로 턱이 없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병으로 인해 요셉은 스스로 음식을 먹을 수 없었고 위관에 의존하여 음식을 섭취하며 스스로 숨을 쉴 수조차 없어 인공기관을 이용하여 호흡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입이 없기에 말을 할 수 없어 필기 및 전자 제품에 의존하여 말을 전달해야 했습니다.

요셉은 생후 며칠 밖에 되지 않았을 때 피부와 뼈로 턱을 만드는 수술을 여러 차례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친부모도 그의 생김새 때문에 힘들어 했고 결국 그를 버렸습니다. 그 후 요셉은 지금의 양부모에게 입양되었고 그의 성장과정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외부의 다양한 반응이 그를 비참하게 만들었고, 때때로 그는 두려워서 도망치기도 하였고 숨어서 몰래 울기도 했습니다. 요셉은 그저 자그마한 존중을 원했습니다.

비록 불우한 어린시절을 겪었지만 요셉은 주변에서도 진심으로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요셉은 긍정적인 힘을 얻으며, 대학생활도 했고 회사에 취직하여 출근하는 재미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요셉은 회사에서 아리따운 여인을 보게 됐고 점점 그녀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바니아로 그녀는 수화를 배워서 요셉과 이야기를 나눴고, 인사를 할 때면 항상 웃음으로 반겨줬습니다.

요셉은 바니아의 웃음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차츰 두 사람은 동료에서 친한 친구가 되어 자주 같이 데이트를 하게됐습니다.

그런데 다른 동료들이 둘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할 때마다 바니아는 항상 아무 관계도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거쳐 그는 요셉의 내면을 보게 되면서 두 사람은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해 두 사람은 결혼식을 하지 않고 혼인증명서를 받아 같이 살게 됐습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요셉을 만났을 때 딸이 왜 이러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남자를 평생 돌봐야 하는 게 달갑지 않았지만 딸이 이미 선택을 했기에 그녀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 후 그가 다른 남자들보다 더 책임감이 있고 정말 딸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열고 요셉을 사위로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남들과 다르기 때문에 열등감과 좌절감을 매일 느낀다며, 항상 신이 주신 인생 수업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신께서 이 곤란을 주신 것은 자신의 용기를 시험하는 것이고, 턱이 없더라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요셉은 자신과 비슷한 분들도 낙담하지 않고 힘을 내기 바란다며, 희망적인 존재가 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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