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3.07.14 10:24
Today : 2024.11.21 (목)
오늘은 계란찜 맛있게 하는 법 리뷰예요
제가 유일하게 잘하는 음식 중 하나인 계란찜을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꿀팁들로 공유할게요.
폭탄 계란찜 만들기 준비물은 간단한데요.
먼저, 적당한 사이즈의 뚝배기와 그에 맞는 뚜껑,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거름망과 계란,
간을 맞추기 위해 다시다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초간단으로 만드는 방법이라 계란찜의
간을 맞출 육수나 번거로운 재료는 필요 없고,
그냥 다시다 몇 스푼 정도만 필요하답니다.
계란찜 만드시려면 이렇게 돔 형태의
뚜껑이 있어야 부풀리기 좋더라고요.
만약 없으면 그냥 납작한 뚜껑도 상관없지만
밖으로 넘쳐흐르는 게 많아서 불편하실 거예요.
2인분 기준 4알 정도면 충분하더라고요.
계란찜을 너무 좋아하신다면 혼자서도
계란 4알 사용해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계란이 여기서 한 두 알 더 많아진다면 맛이
조금 진해지고, 밀도가 높아진다고 보시면 돼요.
먼저, 계란을 볼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간을 위해 다시다 한 스푼 반을 넣어줍니다.
추가 계란 한 알에 다시다는 반 스푼 정도
추가로 넣어주시면 간이 어느 정도 맞습니다.
집에 다시다가 없거나 즐겨 쓰지 않는 분들은
평소 하시던 계란찜 간을 적용하시면 됩니다.
소금을 반 스푼 넣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는 이 버전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계란과 다시다까지 잘 넣어 섞어줬다면
뭉친 가루와 계란을 거름망에 걸러 부드러운
폭탄 계란찜을 만들 수가 있는데요.
이 부분도 선택사항이라 굳이 안 하셔도 돼요.
거름망을 사용하지 않으면 조금 거친 식감의
계란찜이 완성되지만 한번 걸러주면 훨씬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계란찜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채에 걸러주시면 우유를 넣은 듯한
부드러운 계란찜이 완성돼서 더 맛있어요.
만약 대파나 명란, 치즈처럼 다양한 재료를
넣고 싶으신 분들은 이렇게 한 번 걸러준 뒤
원하는 재료를 원하는 만큼 넣어주시면 돼요.
계란 속 뭉친 물질과 다시다가 걸러져
계란찜 부드럽게 하는 방법의 핵심입니다.
이건 그냥 버리시면 되고, 다시다가 거름망에
한번 걸러지는 바람에 계란찜이 싱거워져요.
그래서 한번 더 간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다시다 반 스푼 정도만 계란물에 더 넣어줍니다.
이때는 거름망에 굳이 거를 필요 없고, 대신에
가루를 넣을 때 뭉텅 한꺼번에 넣지 않고 흩뿌리듯
넓게 골고루 뿌려 잘 섞어주시면 좋습니다.
간을 세게 하는 분들은 1스푼 살짝 안될 만큼
넣어도 저는 그렇게 많이 짜지 않더라고요.
이 정도 넣으면 약간 싱겁다 느낄 정도였어요.
물비율은 계란:물=1:1정도 생각하고,
물 150ml 정도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150ml 이상은 넣어주셔도 되는데, 적게 넣으면
초보자 분들은 아랫부분이 금방 타버립니다.
물은 많이 넣으면 촉촉한 계란찜 아시죠?
살짝 국물이 있는 푸딩 계란찜이 완성되고,
물이 적을수록 수분기 없는 계란찜이 완성돼요
물을 많이 넣는다고 절대 싱거워지지 않으니
뚝배기에 맞게 넉넉하게 넣어주셔도 좋아요.
저처럼 이렇게 뚝배기에 꽉 찰 만큼 부어줘야
보글보글 끓어 넘치는 달걀찜이 완성됩니다.
이제 뚜껑을 닫고, 강불에서 끓여줍니다.
계란찜 항상 실패하시는 분들의 원인이
마냥 뚜껑을 덮어놓고, 강불에서 오래 둔다거나
한 번도 섞어주지 않고 그대로 익히면 실패해요.
강불로 올리고 10분 안에 완성되므로
계속 숟가락으로 뚝배기 아랫부분을 긁어
잘 섞어주셔야 맛있는 계란찜이 완성돼요.
아랫부분을 잘 섞으면서 이 정도 굳기가
진행됐으면 바로 중불로 줄여주셔야 합니다.
보통 강불에서 3분 정도 지나면 이 정도 돼요.
물론 강불에서 이 정도 되는 동안에도 중간에
2~3번 계속 저어주셔야 밑부분이 안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