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은 자신의 이미지를 망가뜨려서라도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직업인데요.

나를 낮춰 남에게 웃음을 선사함으로써 자신이 행복해지는 그런 고귀한 직업입니다.

이런 매력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개그우먼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 같은데요.

재벌에게 대쉬를 받은 개그우먼부터 사업가와 결혼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개그우먼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출중한 외모 때문에 개그맨 생활 불편해

장도연은 1985년 생으로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휴학한 후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게 됩니다.

그는 한 방송에 우연히 출연했다가 KBS 코미디언 공채시험을 보게 되는데요. 당시 장도연은 “진실게임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몇 달 후 공채 코미디언을 뽑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설마 내가 붙겠어’라고 하며 반신반의로 시험을 보게 되었죠. 그런데 한번에 딱 붙은 거에요. 그땐 정말 믿지 못했어요. 그래서 학교 친구들하고 밤새 파티했던 기억이 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출중한 외모 때문에 개그맨으로서 불리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처음엔 (제가) 너무 예뻐서 웃기기 힘든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박)지선이는 ‘나 남자친구 많아’만 해도 사람들이 웃는데 전 오버하면서 몸개그를 해도 사람들이 웃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나중엔 이런 생각이 모두 핑계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장도연은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는 만큼 실제 다른 이들에게도 예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는 “(제가 미인인 것은) 아니다. 절친 이국주가 한 말 중에 굉장히 뼈를 때리는 말이 있었는데, ‘니가 이(개그맨) 사이에서 있으니까 예뻐 보이는 거지 다른 곳 가면 배우들 스타일리스트만도 못하게 생긴게 사실이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근데 그게 정말 공감이 가더라구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실 개그우먼들이 자신을 꾸미지도 않고 워낙 망가져야 웃음을 줄 수 있으니까 그 와중에 여기서 좋아보이는 거다. 막상 다른 곳 가면 워낙 이쁘신 분들이 많아서 가기가 두렵다. 이 울타리(개그우먼 세계) 안에 계속 있을 거다”라고 밝혔습니다.

재벌 만났다가 별로라서 헤어져

장도연은 그러면서 과거 재벌을 만난 경험담을 들려줬는데요.

그가 말하길 “어쩌다가 선을 본 경험이 있다. 근데 그 분이 재벌이셨다. 중소기업을 여러개 운영하고 계신 그런 분이었는데, 결론적으로 잘 안 됐다. 그때 당시는 지금(2013년)보다 어릴적이어서 굳이 내가 불편해가면서 연애를 하기 싫었다. 그래도 당시 이런 재벌이랑 언제 다시 만나볼까 싶어 만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장도연은 그러면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밝혔는데요. 그는 “저는 원숭이상이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양세형도 원숭이상이지만, 신하균 씨 같은 얼굴이 더 좋다. 장난끼가 있어 보이니깐. 내가 이 소리를 하니 누가 소개팅을 시켜줬는데 ‘웃찾사’에서 원숭이 역으로 나온 오빠를 내보냈다. 내가 원숭이상을 말한 것을 원숭이로 착각했다.” 라고 말해 웃음을 주었습니다.

그는 “또한, 성격적으로 대화 코드가 맞아야 하고 쿵짝이 잘 맞아야 한다.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20대 넘어가니 연애관이 완전히 변해

이런 장도연은 20대 막바지에 이르러 연애관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데요.

그는 “사실 제대로 된 연애라는 것을 29살에 처음 맛봤다. 그때를 기점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성에 대해 눈을 떠서 남자가 보였다. 어느날 아는 개그맨 선배가 말하길 ‘어차피 썩어 죽을 몸인데 아끼면 똥된다’고 말했는데, 이후로 스킨십에 굉장히 관대해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웃찾사 썸남이었던 이용진에게 차인 다음 더 변했는데요. 장도연은 그 당시에 대해 “과거 제가 ‘웃찾사’ 출신 개그맨이었던 이용진을 많이 좋아했다. 그땐 정말 심각할 정도로 연애를 못했다. 한 번은 둘이 술을 진창 마신적이 있었는데, ‘아침이 됐으니 집에 가겠다’고 하고 그냥 갔다. 근데 다음날 되니 해장하게 순댓국 먹자는 문자가 왔다”

그는 이후 이용진에게 “순댓국 언제 먹을 거냐고 바로 물었다. 근데 답장이 바로 오지 않더라. 거기서 그만 해야 했는데, 내가 계속 재촉했다. 나중에 이용진에게서 ‘미안해’라는 문자가 왔다.”라고 당시 너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을 후회했습니다.

9년 동안 혼자 사니 외로워

이런 장도연은 최근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에게 외로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는데요.

이날 안소희는 장도연에게 “혼자 산지 9년 정도 되셨는데, 혹시 외로운 적은 없었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안소희 또한 혼자사는 것에 대해 “저는 혼자 사는 걸 즐기고 있어요” 라며 “아직 크게 외로운 적은 없었어요”라고 하자, 장도연도 “나도 혼자 꽤 잘 지낸다. 혼자 영화도 보고 전시회도 가고 혼자 잘 놀러 다녀서 누구랑 뭔가 같이 해야 한다고 느끼지는 않는데, 딱 한가지 외로운 순간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외로운 순간에 대해 “스킨십이 하고 싶을 때”라고 말하며 “사람의 온기가 그리울 때가 있다”라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옆에 있던 PD가 “(장도연씨가) 연애 안 할 거라고 선언하는 걸 봤다”고 말하자 장도연은 발끈하면서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사람 온기가 그립다고 말한지가 5초 지났는데. 연애를 안하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받아쳤습니다.

이어 그는 “(연애에 대해) 마음이 항상 열려있다” 면서 “기왕이면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게 많고, 대화하면서 서로 신이 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비혼의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 있는 개그우먼이 있는가하면 멋진 사업가와 결혼해 신혼을 즐기는 개그우먼도 있습니다.

사업가 남자친구와 결혼한 김미연

개그우먼 김미연은 2002년 MBC 1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방송 일을 시작했는데요. 이후 개그 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는 현재 유튜브 ‘김미연TV’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데요.

그는 2019년 연상의 사업가 남자친구와 결혼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는 예비 신랑에 대해 “성당에서 처음 만났고 연애 기간은 1년 넘게 갖었다. 신랑은 독실한 신자이며 저도 마찬가지로 세례를 받았다”고 전해 신앙으로 이어진 커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자친구에 대해 자랑을 했는데요. 그는 “너무 착하고 제 이야기를 너무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며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는 비혼할 생각이었다. 남자친구를 만나보니 어른들이 말씀하신 ‘인연이 다 있다’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견 기업 대표와 결혼한 이태영

개그우먼 김미연보다 후배로 MBC 개그우먼으로 활동한 이태영도 결혼소식을 전했는데요.

이태영은 2007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각종 개그 프로그램과 배우, 작가로도 활동했습니다.

그는 남편 유씨와 8년 전에 지인 소개로 만났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남편 유씨는 베트남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LKS 그룹 대표인데요. 이 그룹은 한국 대학과 베트남 대학을 연계하여 다양한 교육사업과 플랫폼을 운영 중인 건실한 중견 기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많은 이들을 울고 웃게 만들어준 개그우먼들의 소식을 들은 많은 네티즌들은 “장도연씨도 곧 좋은 사람 생길거에요” “개그우먼들 너무 멋집니다” “김미연씨 개그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결혼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이태영씨 행복하세요”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