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최종편집 : 2023.07.14 10:24
Today : 2024.05.06 (월)

  • 흐림속초14.1℃
  • 비15.2℃
  • 흐림철원13.9℃
  • 흐림동두천13.6℃
  • 흐림파주13.3℃
  • 흐림대관령12.8℃
  • 흐림춘천15.1℃
  • 흐림백령도12.2℃
  • 흐림북강릉14.3℃
  • 흐림강릉15.7℃
  • 흐림동해15.6℃
  • 비서울14.1℃
  • 비인천13.0℃
  • 흐림원주15.4℃
  • 비울릉도16.0℃
  • 비수원14.2℃
  • 흐림영월16.3℃
  • 구름많음충주15.9℃
  • 맑음서산13.8℃
  • 흐림울진11.5℃
  • 흐림청주15.6℃
  • 구름많음대전14.6℃
  • 흐림추풍령15.6℃
  • 흐림안동17.2℃
  • 흐림상주16.6℃
  • 흐림포항18.7℃
  • 흐림군산14.6℃
  • 비대구17.7℃
  • 흐림전주15.1℃
  • 비울산17.6℃
  • 흐림창원18.2℃
  • 흐림광주15.0℃
  • 비부산17.7℃
  • 구름많음통영17.2℃
  • 흐림목포14.6℃
  • 구름많음여수17.6℃
  • 흐림흑산도13.7℃
  • 구름많음완도15.1℃
  • 구름많음고창14.2℃
  • 흐림순천15.8℃
  • 흐림홍성(예)14.3℃
  • 흐림14.5℃
  • 구름조금제주15.9℃
  • 구름조금고산14.6℃
  • 맑음성산15.6℃
  • 구름조금서귀포17.0℃
  • 구름많음진주18.6℃
  • 흐림강화12.9℃
  • 흐림양평15.3℃
  • 흐림이천14.9℃
  • 흐림인제16.4℃
  • 흐림홍천15.1℃
  • 구름많음태백15.6℃
  • 흐림정선군16.3℃
  • 흐림제천15.1℃
  • 흐림보은15.0℃
  • 흐림천안15.1℃
  • 흐림보령14.0℃
  • 구름많음부여14.7℃
  • 구름많음금산14.9℃
  • 구름많음14.5℃
  • 흐림부안14.6℃
  • 구름많음임실15.2℃
  • 흐림정읍14.6℃
  • 구름많음남원15.9℃
  • 구름많음장수14.9℃
  • 구름많음고창군14.3℃
  • 구름많음영광군14.3℃
  • 흐림김해시17.2℃
  • 맑음순창군15.3℃
  • 구름많음북창원18.7℃
  • 흐림양산시18.4℃
  • 구름많음보성군16.9℃
  • 구름많음강진군15.7℃
  • 구름많음장흥15.9℃
  • 흐림해남15.1℃
  • 흐림고흥16.2℃
  • 구름많음의령군18.6℃
  • 흐림함양군17.5℃
  • 흐림광양시17.8℃
  • 구름많음진도군14.6℃
  • 흐림봉화16.8℃
  • 흐림영주16.4℃
  • 구름많음문경16.8℃
  • 맑음청송군17.5℃
  • 구름많음영덕17.0℃
  • 맑음의성17.5℃
  • 구름많음구미17.8℃
  • 흐림영천16.8℃
  • 구름많음경주시18.1℃
  • 흐림거창16.6℃
  • 흐림합천18.1℃
  • 구름많음밀양18.7℃
  • 흐림산청17.4℃
  • 구름많음거제18.1℃
  • 구름많음남해18.3℃
  • 흐림18.2℃
기상청 제공
엄마가 세상을 속이고 43년 동안 ‘남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엄마가 세상을 속이고 43년 동안 ‘남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40여년전, 그녀의 남편은 뱃속에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첫 딸을 보지 못한 채로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그녀의 나이 21살 때의 일이였습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그 당시만 해도 여자가 일자리를 얻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였는데요.

게다가 그녀는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했고, 젖먹이 딸이 있는 과부일 뿐이었기에, 그녀를 받아주는 곳도 그녀가 할 수 있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녀는 절망하였지만 배고픔으로 인해 잠에서 깬 어린 딸을 보며 그녀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는 가위를 찾아 부엌으로 들어갔는데요.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짧게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머리 손질이 끝나자 이번에는 옷장에 남겨두었던 남편의 옷을 꺼내입기 시작했는데요.

그렇게 첫 어설픈 남장을 마친 그녀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시내 외곽의 한 벽돌공장이였습니다.

“저기, 일 좀 할 수 있을까요?” 그녀는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굵은 목소리로 얘기했습니다.

감독관은 보통 남자보다 체구가 작은 낯선 사내를 위 아래로 훑어봤습니다.

“내일부터 나오슈.” 호리호리한 사내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마침 현장에 일손이 부족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채용했는데요.

그때부터 그녀는 오직 자신의 하나뿐인 딸을 위해 여자의 몸으로 험하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60대가 된 그녀는 더 이상 체력의 한계로 인해 공장을 다닐 수 없게 되었고, 거리에 자리를 펴고 구두닦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평상시처럼 구두를 닦고 있을 때 왠 정장을 입은 신사가 다가왔고, 그녀는 여느 때 처럼 물었습니다.

“구두 닦으시겠어요?” 신사는 대답 대신 작은 봉투하나를 내밀었습니다. 거기에는 글씨가 쓰여있었지만, 그녀는 글을 읽을 줄 몰랐습니다.

“미안하지만 제가 까막눈인데..” 그러자 신사가 대신 봉투 안에 적힌 내용을 읽어 주었는데요.

“당신을 올해 최고의 어머니로 인정합니다.” 그것은 이집트 대통령이 그녀에게 직접 보낸 편지였습니다.

가족을 위해 무려 43년의 세월을 남장한 채 살아왔던 ‘아부 다오’는 이집트 대통령인 알 시시의 초청을 받아 최고의 어머니상을 직접 수여받게 되었으며, 더 이상 거리에서 고생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가게를 선물받았다고 합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