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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만에 인간을 돌로 만들어버린다는 아프리카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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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3시간 만에 인간을 돌로 만들어버린다는 아프리카의 호수

2013년 11월, 미국 뉴욕의 한 사진 전시회에서 충격적인 사진이 전시되었다. 이 사진은 영국인 사진작가 닉 브랜트에 의해 찍힌 사진이었다.

그는 2010년에 아름다운 풍경과 홍학을 촬영하기 위해 탄자니아의 나트론 호수를 찾았다.

그런데 닉 브랜트는 놀라운 광경에 깜짝 놀라고 만다.

그가 찾은 것은 한 마리의 백조였는데, 한눈에 봐도 정상적인 백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였기 때문이다.

그의 눈에 비춘 것은 살아있는 백조가 그대로 돌처럼 굳어서 죽은 모습이였다.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은 충격받고 만다. 그리고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뭐가 있길래 동물들이 돌로 변하는 걸까? 혹시 메두사가 있는 걸까? 전문가들이 호수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곧 그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그 비밀은 바로 호수를 구성하는 성분에 있었는데 호수의 물 속에 함유되어 있는 ‘탄산수소 나트륨’ 때문이였다.

일반적인 호수에서는 잘 검출되지 않는 성분인데, 유독 나트론 호수에서는 탄산수소 나트륨의 함량이 매우 높은 것이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는데, 나트론 호수로부터 약 6km 떨어진 ‘올 도이뇨 화산’에서 분출 된 마그마가 나트론 호수까지 흘러 들어오면서 탄산수소 나트륨 함량이 폭발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탄산수소 나트륨으로 인해, 호수는 염기성을 띄게 되었고 강한 붉은 박테리아만 살아남아 빨갛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장 무서운 것은 이 염기성은 단백질을 녹이고 피부를 부식시키는 성질을 갖고 있어 동물이나 사람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실제로 나트론 호수에 갔다가 다친 사고가 있었는데, 미국의 조류학자 레슬리 브라운이 홍학의 집단 서식지를 찾아 나트론 호수를 방문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실수로 다리가 나트론 호수 인근 진흙에 빠지게 됐고 그로 인해 크게 다친 기록이 있다.

여기서 한가지 신기한 점이 있는데, 나트론 호수에는 홍학이 서식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신기한 이유가 있다.

홍학은 유일하게 탄산수소 나트륨에 저항력이 있어 다른 동물들 처럼 나트론 호수에 들어가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홍학은 이 저주 받은 호수로부터 천적에게 보호를 받고 있는 셈인 것이다.

모든 것을 돌로 만드는 저주 받은 곳 ‘나트론 호수’ 위험한 호수라고 소문이 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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