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최종편집 : 2023.07.14 10:24
Today : 2024.11.21 (목)

  • 구름조금속초10.2℃
  • 구름많음8.0℃
  • 구름조금철원10.3℃
  • 구름조금동두천9.1℃
  • 구름조금파주10.3℃
  • 구름조금대관령4.8℃
  • 구름조금춘천10.1℃
  • 맑음백령도11.4℃
  • 구름조금북강릉9.0℃
  • 맑음강릉11.6℃
  • 맑음동해9.7℃
  • 구름많음서울11.2℃
  • 구름많음인천12.1℃
  • 구름많음원주8.1℃
  • 구름조금울릉도11.8℃
  • 흐림수원11.2℃
  • 구름조금영월8.9℃
  • 구름조금충주7.5℃
  • 구름많음서산10.1℃
  • 구름조금울진10.7℃
  • 구름많음청주11.8℃
  • 구름많음대전11.3℃
  • 구름많음추풍령10.2℃
  • 흐림안동8.9℃
  • 구름조금상주11.0℃
  • 맑음포항11.0℃
  • 구름많음군산12.9℃
  • 구름조금대구8.9℃
  • 맑음전주11.1℃
  • 맑음울산9.8℃
  • 맑음창원11.1℃
  • 맑음광주11.5℃
  • 맑음부산12.4℃
  • 맑음통영11.5℃
  • 맑음목포12.1℃
  • 구름조금여수12.5℃
  • 맑음흑산도12.3℃
  • 구름조금완도11.8℃
  • 맑음고창8.6℃
  • 맑음순천8.0℃
  • 구름조금홍성(예)12.8℃
  • 구름많음10.4℃
  • 구름조금제주14.9℃
  • 구름많음고산14.5℃
  • 구름조금성산11.3℃
  • 맑음서귀포13.3℃
  • 맑음진주6.6℃
  • 맑음강화11.3℃
  • 구름많음양평8.2℃
  • 흐림이천10.4℃
  • 흐림인제10.4℃
  • 맑음홍천6.6℃
  • 흐림태백6.9℃
  • 구름많음정선군8.7℃
  • 맑음제천5.9℃
  • 구름조금보은8.4℃
  • 구름많음천안10.6℃
  • 구름많음보령12.2℃
  • 맑음부여7.4℃
  • 맑음금산9.2℃
  • 구름많음11.4℃
  • 맑음부안8.8℃
  • 맑음임실6.3℃
  • 맑음정읍8.9℃
  • 맑음남원8.2℃
  • 맑음장수7.3℃
  • 맑음고창군6.8℃
  • 맑음영광군8.6℃
  • 맑음김해시10.3℃
  • 맑음순창군7.2℃
  • 맑음북창원10.6℃
  • 맑음양산시8.7℃
  • 맑음보성군9.4℃
  • 맑음강진군11.1℃
  • 맑음장흥10.7℃
  • 구름조금해남9.9℃
  • 구름조금고흥11.3℃
  • 맑음의령군8.7℃
  • 맑음함양군10.9℃
  • 맑음광양시9.9℃
  • 구름조금진도군11.9℃
  • 흐림봉화10.7℃
  • 구름많음영주11.0℃
  • 구름많음문경11.9℃
  • 구름많음청송군4.8℃
  • 구름조금영덕10.2℃
  • 구름많음의성6.1℃
  • 맑음구미8.6℃
  • 구름조금영천6.9℃
  • 맑음경주시6.6℃
  • 맑음거창9.4℃
  • 맑음합천8.0℃
  • 맑음밀양7.4℃
  • 맑음산청9.7℃
  • 맑음거제11.0℃
  • 구름조금남해12.3℃
  • 맑음8.6℃
기상청 제공
엄마가 세상을 속이고 43년 동안 ‘남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엄마가 세상을 속이고 43년 동안 ‘남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40여년전, 그녀의 남편은 뱃속에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첫 딸을 보지 못한 채로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그녀의 나이 21살 때의 일이였습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그 당시만 해도 여자가 일자리를 얻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였는데요.

게다가 그녀는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했고, 젖먹이 딸이 있는 과부일 뿐이었기에, 그녀를 받아주는 곳도 그녀가 할 수 있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녀는 절망하였지만 배고픔으로 인해 잠에서 깬 어린 딸을 보며 그녀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는 가위를 찾아 부엌으로 들어갔는데요.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짧게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머리 손질이 끝나자 이번에는 옷장에 남겨두었던 남편의 옷을 꺼내입기 시작했는데요.

그렇게 첫 어설픈 남장을 마친 그녀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시내 외곽의 한 벽돌공장이였습니다.

“저기, 일 좀 할 수 있을까요?” 그녀는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굵은 목소리로 얘기했습니다.

감독관은 보통 남자보다 체구가 작은 낯선 사내를 위 아래로 훑어봤습니다.

“내일부터 나오슈.” 호리호리한 사내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마침 현장에 일손이 부족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채용했는데요.

그때부터 그녀는 오직 자신의 하나뿐인 딸을 위해 여자의 몸으로 험하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60대가 된 그녀는 더 이상 체력의 한계로 인해 공장을 다닐 수 없게 되었고, 거리에 자리를 펴고 구두닦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평상시처럼 구두를 닦고 있을 때 왠 정장을 입은 신사가 다가왔고, 그녀는 여느 때 처럼 물었습니다.

“구두 닦으시겠어요?” 신사는 대답 대신 작은 봉투하나를 내밀었습니다. 거기에는 글씨가 쓰여있었지만, 그녀는 글을 읽을 줄 몰랐습니다.

“미안하지만 제가 까막눈인데..” 그러자 신사가 대신 봉투 안에 적힌 내용을 읽어 주었는데요.

“당신을 올해 최고의 어머니로 인정합니다.” 그것은 이집트 대통령이 그녀에게 직접 보낸 편지였습니다.

가족을 위해 무려 43년의 세월을 남장한 채 살아왔던 ‘아부 다오’는 이집트 대통령인 알 시시의 초청을 받아 최고의 어머니상을 직접 수여받게 되었으며, 더 이상 거리에서 고생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가게를 선물받았다고 합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