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최종편집 : 2023.07.14 10:24
Today : 2025.08.02 (토)

  • 구름많음속초30.0℃
  • 구름많음27.8℃
  • 구름많음철원26.3℃
  • 구름많음동두천27.7℃
  • 구름많음파주28.3℃
  • 흐림대관령24.8℃
  • 구름많음춘천27.4℃
  • 구름많음백령도27.6℃
  • 구름많음북강릉30.1℃
  • 구름많음강릉31.0℃
  • 흐림동해28.1℃
  • 구름많음서울30.1℃
  • 박무인천28.9℃
  • 구름많음원주29.3℃
  • 구름조금울릉도28.8℃
  • 박무수원30.0℃
  • 구름많음영월28.0℃
  • 구름조금충주29.3℃
  • 구름많음서산30.2℃
  • 구름많음울진28.1℃
  • 맑음청주30.9℃
  • 맑음대전31.1℃
  • 맑음추풍령29.0℃
  • 맑음안동28.6℃
  • 맑음상주30.1℃
  • 맑음포항28.9℃
  • 구름많음군산30.3℃
  • 맑음대구30.2℃
  • 구름조금전주32.1℃
  • 박무울산29.0℃
  • 구름많음창원29.9℃
  • 맑음광주29.9℃
  • 구름많음부산31.0℃
  • 구름조금통영28.3℃
  • 맑음목포29.8℃
  • 흐림여수28.7℃
  • 구름조금흑산도32.3℃
  • 맑음완도31.1℃
  • 맑음고창29.8℃
  • 맑음순천28.8℃
  • 구름조금홍성(예)29.9℃
  • 구름조금30.3℃
  • 맑음제주30.6℃
  • 맑음고산28.8℃
  • 맑음성산29.5℃
  • 맑음서귀포29.8℃
  • 맑음진주28.5℃
  • 구름많음강화28.5℃
  • 구름많음양평27.8℃
  • 구름조금이천29.4℃
  • 흐림인제27.4℃
  • 구름많음홍천27.4℃
  • 구름조금태백28.3℃
  • 구름많음정선군27.4℃
  • 구름많음제천26.2℃
  • 구름조금보은28.4℃
  • 구름조금천안29.8℃
  • 구름조금보령30.7℃
  • 구름조금부여29.4℃
  • 구름조금금산29.1℃
  • 구름조금30.2℃
  • 맑음부안29.8℃
  • 맑음임실29.1℃
  • 맑음정읍31.1℃
  • 맑음남원29.2℃
  • 맑음장수27.9℃
  • 맑음고창군29.3℃
  • 맑음영광군29.6℃
  • 맑음김해시30.1℃
  • 맑음순창군28.5℃
  • 구름조금북창원30.4℃
  • 맑음양산시31.0℃
  • 맑음보성군29.2℃
  • 맑음강진군29.0℃
  • 맑음장흥30.2℃
  • 맑음해남29.9℃
  • 맑음고흥31.0℃
  • 구름많음의령군28.1℃
  • 맑음함양군29.0℃
  • 맑음광양시29.8℃
  • 맑음진도군29.7℃
  • 구름많음봉화27.5℃
  • 구름많음영주28.3℃
  • 맑음문경29.4℃
  • 구름많음청송군28.9℃
  • 구름많음영덕28.9℃
  • 맑음의성29.0℃
  • 맑음구미30.9℃
  • 맑음영천28.4℃
  • 맑음경주시30.1℃
  • 맑음거창28.7℃
  • 맑음합천28.5℃
  • 구름조금밀양30.1℃
  • 맑음산청28.4℃
  • 구름조금거제28.6℃
  • 맑음남해29.2℃
  • 구름많음30.9℃
기상청 제공
엄마가 세상을 속이고 43년 동안 ‘남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엄마가 세상을 속이고 43년 동안 ‘남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40여년전, 그녀의 남편은 뱃속에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첫 딸을 보지 못한 채로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그녀의 나이 21살 때의 일이였습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그 당시만 해도 여자가 일자리를 얻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였는데요.

게다가 그녀는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했고, 젖먹이 딸이 있는 과부일 뿐이었기에, 그녀를 받아주는 곳도 그녀가 할 수 있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녀는 절망하였지만 배고픔으로 인해 잠에서 깬 어린 딸을 보며 그녀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는 가위를 찾아 부엌으로 들어갔는데요.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짧게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머리 손질이 끝나자 이번에는 옷장에 남겨두었던 남편의 옷을 꺼내입기 시작했는데요.

그렇게 첫 어설픈 남장을 마친 그녀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시내 외곽의 한 벽돌공장이였습니다.

“저기, 일 좀 할 수 있을까요?” 그녀는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굵은 목소리로 얘기했습니다.

감독관은 보통 남자보다 체구가 작은 낯선 사내를 위 아래로 훑어봤습니다.

“내일부터 나오슈.” 호리호리한 사내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마침 현장에 일손이 부족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채용했는데요.

그때부터 그녀는 오직 자신의 하나뿐인 딸을 위해 여자의 몸으로 험하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60대가 된 그녀는 더 이상 체력의 한계로 인해 공장을 다닐 수 없게 되었고, 거리에 자리를 펴고 구두닦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평상시처럼 구두를 닦고 있을 때 왠 정장을 입은 신사가 다가왔고, 그녀는 여느 때 처럼 물었습니다.

“구두 닦으시겠어요?” 신사는 대답 대신 작은 봉투하나를 내밀었습니다. 거기에는 글씨가 쓰여있었지만, 그녀는 글을 읽을 줄 몰랐습니다.

“미안하지만 제가 까막눈인데..” 그러자 신사가 대신 봉투 안에 적힌 내용을 읽어 주었는데요.

“당신을 올해 최고의 어머니로 인정합니다.” 그것은 이집트 대통령이 그녀에게 직접 보낸 편지였습니다.

가족을 위해 무려 43년의 세월을 남장한 채 살아왔던 ‘아부 다오’는 이집트 대통령인 알 시시의 초청을 받아 최고의 어머니상을 직접 수여받게 되었으며, 더 이상 거리에서 고생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가게를 선물받았다고 합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